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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가을에 주의해야 할 3대 열성 질환에 대하여 알아보기.

by 청향 정안당 2020. 9. 12.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 받아온 건강소식 9월호에 실린
글 중 골다공증을 옮겨 보았는데 오늘은 야외활동이 느는 가을에 주의해야 할 3대 열성 질환을 옮겨본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벌초등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계절에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정보들을 경북대학교 감염내과 권기태 교수님의 글을 옮겨본다.


진드기가 옮기는 쯔쯔가무시증
쯔쯔가무시증은 오리엔티아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된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렸을 때 유충에 있던 균이 사람의 몸에 들어가 전신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털진드기 유충은 알을 낳은 우기에 덤불이 우거진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견된다고 한다.
지역별로 전남, 경북, 전북, 충남지역에서 많이 발생하고 털진드기 유충의 번식기인 10월에서 12월 사이에 급증한다고 하니 특히 이 시기에는 조심해야 한다.
다발성 장기부전, 쇼크, 뇌증, 호흡부전과 같은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으면 비교적 잘 치료되어 사망률도 0.5~1% 정도로 낮다.
따로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게 제일 좋은 예방법이라고 한다.
풀이 많은 곳에서 작업이나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팔,
긴 바지, 모자, 목수건, 토시, 장갑, 장화 등을 착용하고 야외활동 전에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풀숲에 옷을 벗어 놓거나 앉지말고 용변도 보지 말라고 한다.
집에 돌아온 즉시 활동복을 세탁하고 온몸을 꼼꼼히 씻고 몸에 벌레 물린 상처가 있는지 확인하고 진드기가 물고 있는지 확인하라고 한다.
생각만 해도 몸이 근질근질한 느낌이든다.
가을이면 텔레비전에서 뉴스로 가끔 접하게 되는 쯔쯔가무시증을 미리 예방하여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자.

출처: 픽사베이


무증상부터 사망까지 이르는 신증후군출혈열.
다소 생소한 이름인데 우리나라에서 신증후군출혈열은 1951년 6월에 UN군에서 처음 발생했다고 한다.
등줄쥐나 집쥐가 헌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무증상 상태로 쥐의 타액, 소변, 분변을 통해 바이러스를 체외로 분비하고 이것이 건조되어 먼지와 함께 공중에 떠다니다 호흡기를 통해 사람에게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10월에서 12월에 집중된다고 한다.
야외활동이 많은 남자, 군인, 농부에서 주로 감염되고 감염 시 2~3주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생긴다.
저혈압, 쇼크와 신부전이 나타나며 발열, 출혈, 소변량 감소 등의 3대 주요 증상 소견이 있으나 비특이적인 증상이 잘 나타난다고 하며 무증상부터 사망에 까지 이른다고 하니 정말 주의해야 할 질환이다.
다행히 백신이 개발되어 있으나 예방 효과에 논란이 있어 군인, 농부 등 직접적으로 신증후군출혈열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집단에게 제한적으로 접종을 권한다고 한다.
10월~12월에는 유행지역의 산이나 풀밭에 가서 들쥐의 배설물에 접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야외활동 후 집에 돌아왔을 때는 옷을 꼭 세탁하고 샤워를 할 것을 권장했다.

출처: 픽사베이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되는 렙토스피라증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전신성 감염질환이다.
사람 동물 공통 감염증인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라는 보균 동 물의 소변으로 배설되어 흙이나 지하수, 개울 등을 오염시켜 사람과 동물은 오염된 물에 노출되어 감염된다고 한다.
9월~11월에 집중되어 발생하는 계절적 특성이 있다고 한다.
주증상은 발열, 오한, 근육통, 두통 순이며 심한 경우 폐출혈이 발생하고 황달, 신부전으로 진행된다고 한다.
백신은 없으며 균 오염이 의심되는 고여 있는 물에서 수영하지 말고 고여 있는 물에서 작업을 할 경우에는 피부 보호를 위한 작업복, 특히 장화를 반드시 착용한다.
작업 후 발열이 발생할 경우 빨리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도록 하라고 한다.

요즘 코로나로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것들은 미리 예방이 최고라는 걸 뼈저리게 느끼는 요즘,
미리 예방하도록 각별히 신경 쓰도록 하자.
특히 명절을 앞두고 우리 집 양반 벌초해야 할텐데 챙기도록 해야겠다.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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