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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고양이를 읽고.

by 청향 정안당 2020. 3. 23.

따스한 봄 햇살은 밖으로 나오라 하지만 묵묵히 집 안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장편 소설 <고양이>를 읽었다.

소설 <고양이>는 장편 소설로 1,2권으로 발간되었다.

 

작가 소개: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프랑스에서 태어난 프랑스 작가로 소설가이며 저널리스트이다.

대표작이며 데뷔작인 개미, 잠, 단편집으로 나무 등이 있으며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1위로 뽑히기도 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작가 본인도 한국 경희대에서 강연도 하고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하는 등 꽤나 한국과 인연이 깊은 작가이기도 하다.

실제 개미에서는 한국인 캐릭터도 등장하기도 한다.

 

 

 

 

고양이 줄거리:

 

개의 생각: 인간은 나를 먹여 주고 사랑해 준다, 인간은 신이 분명하다.

고양이 생각: 인간은 나를 먹여 주고 지켜 주고 사랑해 준다, 인간에게 나는 신이 분명하다.

                                         -작자 미상-

 

개는 백스무 가지 인간의 어휘와 행동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다.

개는 열까지 셀 줄 알고 더하기나 빼기 같은 간단한 셈도 할 수 있다.

다섯 살짜리 인간 아이와 맞먹는 사고 능력을 지닌 셈이다.

반면 고양이는 숫자를 세거나 특정한 말에 반응하거나 인간이 하는 동작을 따라 하게

가르치려 들면 즉시 쓸데없는 짓에 허비할 시간이 없다는 의사 표시를 한다.

인간으로 치면.......쉰 살 성인과 맞먹는 사고 능력을 지닌 셈이다.

                           -에드몽 웰즈 교수(인간 과학자이자 고양이 소유자)

 

 

 

 

주인공인 고양이 바스테트는 인간을 집사로 생각하는 암고양이로 바스테트라는 고양이의

시선으로 인간의 삶을 바라보는 소설로 그려진다.

 

바스테트는 인간의 행동과 풍습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살아있는 모든 영혼과 소통이 가능하다고 믿으며

실패를 거듭하지만 계속 시도한다. 하다못해 쥐와도 소통을 시도하는...ㅋ

 

곳곳에서 테러와 내전이 일어나고 살인이 일어나는 광경을 목격하고 그 이유가 궁굼한 바스테트는

앞집에 사는 숫컷 샴고양이 피타고라스를 만나게 된다.

 

피타고라스의 인간 집사는 과학자이고 그 과학자가 피타고라스 뇌에 usb단자를 심어 인간 세계와 고양이의

역사에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지금 일어나는 내전과 테러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되며 바스테트도 피타고라스에 의해 호기심을 충족해가며

인간 세계에 대해 조금씩 알아간다.

 

 

피타고라스는 사물과의 소통이 가능하다는 바스테트의 의견에 부정적이지만 바스테트는 실패를 거듭하지만 시도는 계속이어진다.

그러나 내전과 테러가 계속되는 가운데 페스트라는 전염병까지 돌아 인간과 동물들은 쥐떼를 피해 산으로 피신하는 지경에 이른다.

 

조여오는 쥐떼들로 인해 산까지 위협을 받게 되자 새로운 피신처를 찾아야 하는 인간, 그리고 동물들.

그때 바스테트는 인간 샤이먼과 꿈에서 소통이 가능해진다.

 

인간 사이먼은 말을 할 수없는 장애를 가지고 있어 바스테트의 인간 집사가 중간 소통을 하고 결국 새 피난처로

센강을 건너 시뉴섬에서 새로운 생활 터전을 마련하기로 하고 쥐떼들과 전투를 벌인다.

결국 전투는 연대와 소통, 그리고 협력함으로 전투는 승리로 이끈다.

연대와 소통의 의미를 새삼 생각하게 한다.

 

페스트, 쥐와의 전투,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이 기묘하다.

때마침 코로나19로 세계가 어지러운 가운데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상상력이 가볍게만 느껴지지 않는다.

 

고양이에 대해 전혀 관심 없었는데 이 책을 보곤 앙큼한 고양이에

나 또한 호기심을 가지고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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