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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짜지않고 꼬들꼬들한 오이지 담는 법과 오이지 무침 만들기.

by 청향 정안당 2020. 6. 12.

짜지 않고 꼬들 거리는 오이지 담는 법과 오이지무침 만들기.

오이지는 짠 맛이 싫어 잘 먹어지지 않는 반찬 중 하나였는데 꼬들 거리는 식감을 좋아하는 남편이 

오이지~ 오이지~ 노래를 해서 알토란 임성근 쉐프식으로 따라 했다.

임성근 쉐프는 물도 없이 물엿으로 담가 3일이면 완성되는 아주 편하고 쉬운 오이지다.

간단하면서도 짜지 않고 오이 수분이 빠져 꼬들꼬들한 맛을 살린 임성근식 오이지는 대만족이다.

입맛 없을 때 오이지 하나 꺼내 뚝딱 무쳐내면 여름에 장아찌만 한 반찬도 없다.

오이지

 

짜지 않고 꼬들 거리는 오이지 담는 법(알토란 임성근식):

재료: 계량컵이나 종이컵 가득 기준

오이지용 오이(오이지용 오이는 작고 가늘며 씨가 연하다) 50개, 천일염 2컵 반, 식초 3컵 3/4컵,

소주 2컵 반, 물엿 10컵, (고추씨 있으면 한 움큼) 

알토란에서는 오이 20개 기준이었는데 나는 오이가 50개라 양을 조절했는데

저 재료는 오이 50개 기준의 재료다.

 

오이지 담는 법:

1. 오이는 오이지용으로 준비해서 오이가 상처가 나지 않게 면포로 살살 문질러 닦는다.

보통 오이 씻듯 긁은 소금으로 박박 문질러 씻으면 절대 안 된다.

오이에 상처가 나면 금방 무른다고 함.

2. 씻은 오이는 물기를 말리거나 면보로 닦아서 오이의 양끝을 잘라 낸다.

면보로 살살 오이를 딱고 물기를 말린다.

3. 오이지 담글 통에 오이를 차곡차곡 담는다.

오이지 양이 작으면 일회용 지퍼팩에 담아서 간편하게 담가도 된다.

4. 분량의 재료를 오이 위에 차례로 붓는다.

5. 뚜껑을 닫고 반나절에 한 번씩 오이를 뒤집어 주어야 하는데 지퍼팩에 담그면

그냥 흔들어 봉지를 뒤집어 주기만 하면 된다.

통에 담아서 아래위를 바꿔주는 일을 반복했다.

오이지 위에 고추씨를 뿌려주었다.

6. 오이가 쪼글거리고 노랗게 숙성된 3일 지난 오이를 오이만 건져 다른 통에 옮겨 담아 냉장 보관한다.

 

이 레시피대로 하면 짜서 물에 담가 짠맛을 우려내거나 하지 않고 바로 무침을 하거나

오이지 냉국을 할 수 있어 대만족이다.

기존에 하던 오이지는 썰어서 물에 담가 짠맛을 빼도 그 배어있는 짠맛이 있거나

너무 우려내면 밍밍한 맛 때문에 오이지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짜지 않고 꼬들꼬들해서 맛있다.

3일 지난 오이 꼬들 꼬들 잘 숙성되었다.

 

오이지 담기

오이지무침 만들기:

재료:

오이지 2개, 고춧가루 1큰술, 된장 반 큰 술(또는 쌈장), 다진 마늘, 파 약간씩, 통깨 1큰술,

참기름 1큰술( 나는 들기름을 좋아해서 들기름과 참기름을 섞어씀)

 

오이지무침 만들기:

1. 오이지 2개를 물에 한 번 씻어서 송송 썬다.

송송 썬 오이지

2. 송송 썬 오이지를 면보로 물끼를 꼭 짠다.

3. 오이지 무칠 볼에 각 양념재료를 넣고 섞어 물기를 꼭 짠 오이지를 넣고 조물조물 버무리면

짜지 않고 꼬들 거리는 오이지무침 완성이다.

오이지 무침
사진이 오이지맛을 표현하지 못하는데 밥에 오이지는 환상이다.

다음엔 하얀 쌀밥만 해서 오이지 하나 턱 올려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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