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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부산 기장 아홉산숲, 그곳에서 만나는 울창한 대나무숲과 금강송

by 청향 정안당 2020. 12. 7.

지금은 부산 여행도 사뭇 예전 같지 않아 아홉산 숲을 나중에 포스팅하려다 미뤄두면 또 잊을듯해서 올리기로 했다.

부산 기장에는 아홉골짜기에 있어 아홉산 숲이라고 하는 대나무 숲과 금강송이 아름다운 힐링 장소가 있다.

부산 아홉산숲 입구

 

부산에서는 꽤나 핫한 장소인듯 하다.

바람이 불면 하늘은 가릴 듯 울창한 대나무끼리 부딪치는 소리조차 듣기 좋은 아홉산 숲은 영화나 드라마 장소도 많이

찍은 장소인 듯 촬영장소도 많이 소개되어 있다.

부산 기장 철마에 있는 아홉산 숲은 마을 어귀로 들어서면 널찍하게 주차장이 있어 주차하고 입장료 5000원이면 입장할 수 있다.

입장권을 끊고 숲으로 들어가면 높이가 가늠이 안 되는 대나무 숲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가을의 끝자락에서 아직도 초록 초록한 대나무의 푸르름이 새삼 싱그럽기 그지없다.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길을 들어서는 내게 대나무의 향연은 마음조차 편안하게 한다.

천천히 걷는다.

아홉산숲 금강송

 

대나무 숲이 끊어지는 듯하면 금강송이 군락이 나온다. 소나무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마는 특히 제멋대로 구불거리며 뻗으며 자라는 소나무가 무척이나 좋은 나는 아름드리 큰 소나무 군락을 만나니 이 또한 반갑다.

아홉산 숲 산책로는 여러 갈래로 나뉘는데 우리 일행은 사람이 거의 없는 아홉산 숲을 우리 숲인 양 숲길 따라 발길 닿는 대로 걸었다.

영화 촬영지였던 대나무가 울창한 숲에 몇 명의 짝들이 인생 샷을 남기려 포즈를 취하고.

우리 일행은 그저 뻗뻗하게 서서 사진 몇 장 찍고, 

요즘 젊은 사람들은 어쩜 저리도 자연스러운 표정과 포즈가 나오는지 부러움을 느끼며 발길을 재촉한다.

 



 

숲은 항상 여유롭다.

푸근하다.

그래서 숲을 찾는다.

관미헌 입구
아홉산숲 관미헌

한참을 숲 속에서 유유자적 한껏 여유를 부리다 보니 어느덧 출구다.

입장하면서 들리지 않은 관미헌도 둘러볼 생각으로 관미헌으로 향한다.

산주가 현재도 생활하는 곳으로 이곳에서 나는 목재로만 지은 한옥이다.

구갑죽

관미헌 입구에는 아담한 연못도 있고 연못 한쪽으로 구갑죽이라는 색다른

대나무가 눈에 들어와서 그 애도 한컷 남기고..

이렇게 멀리 부산에 있는 아홉산 숲에서 또 한편의 추억을 만들고 추억을 꺼내보았다.

 

부산 아홉산숲

주소: 부산 기장군 철마면 미동길 37-1.

입장료: 5000원

매일 09:00~18:00 (마지막 입장 시간 오후 4시 30분).

주차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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