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

가을에 먹는 건새우 아욱된장국 끓이기.

by 청향 정안당 2020. 9. 18.

가을 아욱국은 사립문 닫고 먹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영양과 맛이 뛰어난 아욱국의 제철은 가을이다.
날씨도 선선해지니 더욱 생각나는 뜨끈한 국물.
아욱에 건새우 넣고 된장 풀어 만들어 본다.

아욱은 단백질, 칼슘 함량이 시금치의 2배 이상 높아 성장기 아이들의 뼈 건강과 신장 기능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다.
수분과 단백질이 많고 비타민, 무기질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특히 비타민A의 함유량이 가장 높아 아욱 100g을 섭취 할 경우 하루 권장량의 163%를 충족한다고 한다.
차가운 성질을 가진 아욱은 변비 예방, 비만증, 숙변제거에 좋다. 술 마신 후 해독 작용도 한다 하니 시원한 명태 콩나물과 함께 아욱 국도 끓여야겠다.
산모의 젖 분비를 촉진해서 모유 수유하는 산모에게는 좋지만 임산부는 유산 할 위험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아욱 고르는 방법은 잎이 넓고 짙은 연녹색을 띠며 줄기가 통통한 것을 고르며 부드러우며 시들거나 마르지 않는 것으로 고른다.

아욱 보관은 수분 제거 후 신문지에 말아 냉장 보관한다.

아욱은 손질법이 다른 채소와 조금 다른데 줄기의 억센 부분은 잘라버리고 줄기윗부분에서 꺾어 질긴 껍질 부분은 벗겨낸다.
손질한 아욱은 물에 한두번 헹군 후 아욱을 손바닥으로 치댄다.(문지른다?)
바락바락 치대면 파란물이 나온다.
이렇게 해야 미끌거리는 식감이 없다.

아욱국 만들기
아욱 한단(200g정도다), 건새우나 보리새우 50g, 집된장 2스푼 또는 집된장 1스푼 시판 된장 1스푼 섞어도 된다(쌈장 아님), 집 고추장 한 스푼, 빨간고 추나 청양고추 한 개. 파, 마진 마늘 한 스푼 육수용 멸치 한 줌, 다시마. 생수(쌀뜨물)는 집집마다 국 끓이는 정도에 따라 준비한다. 두부 1/3모.

만드는 순서.
ㅣ. 아욱은 억센 줄기는 떼어내고 손질한후 물에 10분 정도 담갔다가 한두 번 헹군 후 손바닥으로 아욱을 문질러 부드럽게 한다.
너무 세게 힘을 주면 잎이 다 부셔지니 손바닥으로 치대듯 문지른다
치댄 아욱을 헹군 후 손으로 찢어서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준다.
두부는 깍둑썰기하고 없으면 안 넣어도 된다.
파는 어슷썰기. 육수용 멸치는 내장을 제거해준다.

손질한 아욱.
손으로 치대서 부드러워진 아욱


2. 냄비에 쌀뜬물을 국대접으로 세 번(우리 집 기준) 정도 넣고 육수용 멸치,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낸 후 다시마를 건져

낸 후 치댄 아욱을 넣고 건새우도 넣고 끓인다.


3. 아욱이 끓으면 된장과 고추장을 풀고, 다진 마늘, 파, 두부, 청양고추를 넣고 부족한 간은 멸치액젓이나 참치 액젓을 넣어서 감칠맛을 살린다.


된장이나 고추장의 간이 집집마다 다르니 간을 보면서 해야 한다.
우린 된장국이지만 된장 맛이 진한걸 좋아해서 된장을 다른 집보다 진하게 푼다.
된장국은 고추장이 들어가야 훨씬 구수한 맛이난다.
맛에 자신이 없으면 참치액을 더 추가하면 요리 끝이다.
참치액도 간이 되어있어 적당히 사용해야 한다.
수수하면서도 영양 좋고 구수한 아욱 건새우 된장국으로 맛있는 한 끼 준비해보시길..

건새우 아욱된장국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