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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꽈리고추 멸치볶음 든든한 밑반찬

by 청향 정안당 2020. 9. 2.

잔멸치에 견과류 넣고 하는 멸치 볶음이 싫증 나면
꽈리고추 넣고 잔멸치보다 좀 큰놈으로 멸치를 같이 넣고 볶음을 하면 또 다른 맛이다.
초록색 꽈리 고추가 멸치와 어울려 훨씬 맛깔스럽고 매콤한 고추맛으로 한결 맛스럽다.
특히 아들이 좋아하는 꽈리고추 볶음은 더 정성들여 만든다. 혹여나 이 포스팅을 울 딸이 보면 아들바보라고 또 한마디 하겠지만...
모처럼 아들이 온다하여 아들네 줄 반찬 몇 가지를 준비하며
아들이 좋아하는 꽈리고추 멸치볶음도 만든다.

멸치 효능은 칼슘의 제왕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남녀노소에게 칼슘을 제공하는 아주 고마운 식재료로
어린이 성장과 발육과 갱년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
태아의 뼈 형성을 돕는 식품이다.
그리고 피곤해진 근육에 멸치는 자양강장제다.
부산 기장에서 멸치배가 들어와 그 자리에서 멸치 터는 모습은 정말 장관이었다.
멸치의 특성이 물 밖으로 나오면 금방 죽는다 하여 멸치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멸치는 100g당 114kcal 정도다.
무기질이 풍부하기도 한 멸치는 산모의 뼈 성분 보충에 탁월한 식품이기도 하다.
음식 궁합으로는 풋고추의 비타민c와 섬유질 철분, 비타민A, 를 보충해주어 멸치와 잘 어울린다고 한다.
시금치와는 상극이라고 하니 주의가 필요하군.
시금치의 수산 성분이 멸치의 칼슘 흡수를 방해하고 수산과 칼슘의 결합체가 체내의 통풍의 원인이라고 한다는 사실을 이 포스팅을 하면서 처음 알게 된 사실이다.
멸치 고르는 법은 소멸은 희거나 푸르스름한 것,
중멸이나 대멸은 맑은 금빛을 띄는 것이 좋다.
냄새를 맡아보아 구수하고 짭조름한 향이 나는 것이 좋은 멸치다.
짠맛이 강하겠은 신선도가 떨어지는 멸치를 가공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니 짠맛이 강한 것은 고르지 않는다.
멸치 보관법은 비닐팩이나 용기에 담아 냉장실에 보관하고 장기간 보관해야 하면 냉동 보관해야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꽈리고추 멸치볶음 만들기
재료
중멸치 또는 소멸보다 약간 큰 멸치 150g, 꽈리고추 100g,
진간장 2스푼, 설탕 2스푼, 맛술이나 정종 1스푼,
매실액 1스푼, 물 6스푼, 참기름 1스푼, 통깨 1스푼.


만드는 법
1. 꽈리고추는 꼭지를 따고 반으로 잘라 깨끗이 씻어 소금 한 스푼을 뿌려 20분 정도 절인다.
요즘 꽈리고추가 약이 올라 매운 것은 청량만큼 맵다.

2. 꽈리고추가 절여지는 동안 팬을 불에 올려 팬이 달구어지면 멸치를 기름을 두르지 말고 약불에서 멸치의 수분이 다 날아갈 때까지 볶아낸 후 체에 밭쳐 부스러기 등을 떨어낸다.
그래야 비린내도 잡고 부스러기 같은 지저분하지 않게 깔끔하게 만들 수 있다.
혹시 멸치가 큰 듯하면 내장 빼고 대가리도 떼낸다.
나는 멸치가 크지 않아 그냥 볶았는데 취향 따라 내장 떼고 대가리도 손질한다.

3. 그릇에 물 6스푼, 진간장 2스푼, 설탕 2스푼, 맛술 1스푼, 매실액 1스푼을 넣고 잘 섞어 준다.
먼저 멸치를 먹어보고 멸치가 짠듯하면 진간장을 줄인다.
4. 절인 고추를 한번 헹군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5. 팬에 멸치를 넣고 볶으면서 미리 준비한 소스를 붓고 꽈리고추를 넣고 한두 번 뒤적여 주면서 볶아 준 후
간장 소스가 어느 정도 스며들면 참기름을 두르고 통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소스를 붓고 너무 뒤적이면 멸치가 부서지니 너무 뒤적거리지 말고 소스가 스며들게 한 두 번만 뒤적인다.

 

꽈리고추 멸치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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