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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시원한 콩나물 냉국과 콩나물 무침 만들기

by 청향 정안당 2020. 8. 10.
콩나물 무침과 콩나물 냉국


우리 가장 가까이 있는 반찬 재료 중 하나인 콩나물은 여름에는 콩나물 냉국으로 먹기에 잘어울리는 국이다.
콩나물은 대두를 발아시켜 뿌리를 자라게 한 것으로 집에서 키워도 잘 자라는 나물 종류이다.
어디가서나 눈에 보이면 한봉지 장바구니에 담아올 정도로 가격 부담도 적고 영양면에서도 훌륭한 식재료인 콩나물은 국이나 무침,찜요리에도 잘 어울리는 재료다.
특히 나는 콩나물밥을 해서 양념간장에 참기름넣고 비벼먹는 콩나물밥이 참 좋다.

콩나물은 비타민C와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숙취하면 제일먼저 떠오르는국이 북어 콩나물국이다.
숙취해소로 콩나물을 요리할 때는 잔뿌리 부분에 아스파라긴산이 많이 들어 있어 잔뿌리를 다듬지 않고 그대로 쓴다.
콩에는 없는 비타민C가 사과의 비타민C 보다 3배가 많다고 한다.
콩나물은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 여성 호르몬 과 성분이 비슷해 갱년기 여성에게 도움을 주며
초기 감기에는 감기 증상을 억제 해준다고 어릴적 따뜻한 콩나물국 한 대접에 고추가루 넣어 칼칼하게 끓여주던 어머니생각이 난다.
콩나물 100g 기준으로 29kcal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그외에 혈액순환에도 좋고 눈건강에도 좋은 콩나물은 너무 흔해 무심하게 보게되는데 귀한 재료로 대접해야겠다.

콩나물과 잘 맞는 음식궁합은 돼지고기의 단백질과 콩나물의 비타민, 무기질이 영양상 잘 맞는다고 한다.

콩나물을 고를때는 머리와 줄기가 적당히 통통하고 노란색을 띠는것으로 고른다.

콩나물을 보관할때는 빛을 차단하게 검은색 봉지를 쓰는데
빛을 받으면 콩나물이 파란색으로 변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콩나물 냉국과 콩나물 무침 만들기
재료
콩나물 350g ~400g, 물 2L(5~6인분으로 충분 한 양). 당근 또는 부추 약간(색낼 정도로만 있으면 되니 없으면 패스 해도 된다), 대파 한대, 다진마늘 한스푼, 청양고추 1개, 다시마 20cm정도, 고추가루 한스푼.


만드는 순서
1. 콩나물을 물에 10여분 담가 두었다가 껍질이나 상한것은 골라내고 깔끔하게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2. 냄비에 분량의 물을 붓고 다시마를 넣어 끓여서 육수를 낸다.
3. 당근이나 부추는 3~4cm 길이로 채썰고 청양고추 나 대파는 송송 썬다.
4. 다시마가 우러나면 다시마를 건지고 소금 한스푼 넣고 콩나물을 넣고 뚜껑 연 상태로 끓인다.
뚜껑을 덮었으면 콩나물이 익을때까지 뚜껑을 열지 말아야 비린내가 나지 않는다.
5. 콩나물이 끓기 시작하여 3분~4분 정도 되면 무침할 콩나물 만큼 건져서 찬물에 식혀서 제에 받쳐서 물기를 뺀다.
6. 물기 빠지는 동안 콩나물국에 마늘, 대파, 채썬 당근 약간,
청양고추,국간장 1스푼 넣고 소금으로 나머지 간을 한다.
콩나물에 새우젓을 넣고 끓이면 훨씬 시원한 맛이 나는데 나는 냉국을 만들때는 새우젓은 안넣는다.
감칠맛이 부족하면 참치액을 한스푼 넣으면 된다.
오래 끓이면 콩나물이 질겨지니 오래 끓이지말고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서 먹는다.

7. 물기 뺀 콩나물에 고추가루 한스푼, 국간장 반스푼, 다진마늘, 채썬 당근 넣고 조문 조물 무친 후 참기름 과 통깨를 넣고 마무리 한다.


콩나물 삶을때 오래 삶지 않고 무침 할때는 콩나물의 열을 식혀서 무쳐야 아삭한 맛을 살릴수 있다.
더운날 끼니마다 뭔가를 끓이고 볶기가 여간 곤욕스러운게 아니니 한 냄비 끓여서 냉장고에 넣고 먹으면 일도 편하고
시원해서 한끼 밥상으로 좋다.
계속되는 장마에 지친 몸과 마음을 시원한 냉국으로 날려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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