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 담배 제조공장이 있던 자리에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 수장고형으로 개관하고 여러 번 다녀왔는데
코로나 이후 재개관했다고 해서 들렸는데 예약자만 입장이 된다고 해서 국립현대미술관 옆 문화 제조창에 들렸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미리 예약하고 오후 5시까지 입장해야 하니 관람하려면 미리 꼭 예약하고 가야한다.
청주 연초제조창이었던 건물을 기둥과 벽의 골격을 유지하고 리모델링한 건물이다.
건물은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하여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 문화제 조창인 원더 아리아, 문화산업단지,
동부창고 청주 공예 비엔날레가 열리는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연초제조창이었던 과거를 담고 있는 커다란 굴뚝도 그대로 있고 건물 내 기둥도 곳곳에 그대로 살렸으며
담배 제조 공장일 때의 그 철문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도 하다.
이곳에서 근무하셨던 아버지, 어머니 세대들은 감개무량할듯하다
문화 제조창은 1층은 카페와 상가가 있고 상가 안쪽으로 쭉 들어가면 청주 공예관이 있다.
청주 공예관은 갈 때마다 들려봐도 눈이 즐겁다.
이렇게 공예관을 둘러보고 카페는 사진만 몇 컷 찍었다.
보이드 맨션 카페는 베이커리도 종류가 다양하고 카페 분위기도 문화공간과 잘 어울리는 분위기로 널찍널찍하게 꾸며서 시야가 탁 트인 느낌을 준다.
2층에도 상가가 있고 3층은 청주 공예비엔날레 '20년 공예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그동안의 사진, 작품, 자료를 볼 수 있다.
벌써 20회를 했다니 새삼스럽다.
아들과 자원봉사했던 적이 있었는데 벌써 그렇게 세월이 흘렀다.
4층은 유리공방과 도자기를 만드는 물레가 있어서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이야기가 있는 유리공방은 2020. 6. 26~10. 16. 까지 교육기간으로 매주 금요일 한국 공예관 4층 공예 스튜디오에서 교육이 있다.
문의는 070. 7777.7638.
5층에는 열린 도서관과 키즈카페가 있다.
열린 도서관은 휴식과 만남, 책으로 소통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조성되었다.
열린 도서관은 도서 대여는 안되고 열람만 가능하다.
음식물 반입은 안되고 특이하게 음악 CD와 보드게임을 빌려 음악 감상을 하거나 보드게임을 할 수 있다.
열린 도서관으로 들어가면 입구에 서점이 있어서 책을 사거나 간단한 문구류를 구입할 수 있다.
서점 안쪽으로 테이블이 있어서 원하는 도서를 찾아서 열람할 수 있다.
짧은 시간에 볼 수 있는 포토에세이를 찾았는데 없어서 나왔는데 사진 찍는걸 깜박했다.ㅜㅜ
맞은편엔 키즈카페가 새로 오픈해서 어린이들 노는 모습이 보인다.
열린 도서관이 개장했는지 모르고 국립현대미술관을 방문할 목적이었는데 열린 도서관이 있어 다음에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방문하려고 한다.
오늘은 휘계문고에서 사려는 책이 없어 책도 구입 못하고 미술관도 준비 없이 가서 관람 못하긴 했으나 열린 도서관 소식을 접하고 가니 나름 위로가 된다.
장마가 계속되는 궂은 날씨다.
이런 날엔 도서관에서 책과 함께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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