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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하동편백자연휴양림 숲속의집 그리고 최참판댁 평사리 평야 하동여행

by 청향 정안당 2022. 8. 23.

휴가날과 태풍이 겹쳐 난감했던 8월 초의 하동 편백자연휴양림의 기억을 떠올려보며

이번 포스팅은 하동 편백휴양림을 포스팅해본다

하동 편백휴양임 숲속의집


자연휴양림 예약은 정해진 날짜에 예약을 해야해서 6월말부터

휴양림 예약 사이트인 숲나들이e를 계속 들락거렸다

딸의 휴가도 길고 장거리여행이라 일정을 2박3일 예정으로 잡았으나

태풍으로 인해 아쉬움만 남긴 짧은 여행이 되어버렸지만

편백나무의 아늑함과 최참댁에서 보이는 소설 토지의 평사리 평야의

푸릇푸릇한 평화로움이 기억에 남는다

다행이 숙소로 예정했던 하동편백자연휴양림이

 대기걸었던게 운좋게 연락이 와서 숲속의집에서는 1박만 하기로 했다

아들내외도 같이 합류 하기로 하고
아들내외 기다리는 동안 이른 아침부터 부랴부랴 김밥까지 준비해서 스물스물 올라오는

태풍을 걱정하며 추적거리며 내리는 비가 내리쬐는 태양보다는 낫다라고 위안 삼으며 하동으로 향했다.

온가족이 한 차에 타니 분위기는 더 화기애애하다.

 

숲나들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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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foresttrip.go.kr

하동이 가까워질수록 비는 거세지고 첫 코스로 잡았던 환인,환궁, 단군을 모신다는
하동 삼성궁으로 들어가다 도저히 거센 빗줄기에 숙소로 차를 돌렸다.
언제나 다시올지 모를 장거리인데 아쉽다...

하동편백자연휴양림 부근에는 편의점이나 마트가 없다고하여

하동읍 하나로마트에서 장을보고 숙소로 입실했다.
태풍 덕분에 여행 중 가장 빠른 숙소입실이다.

우리가 예약한 206호는 하동편백자연휴양림 입구에서 한참을 차를 타고 숲속으로 들어가야한다.
101부터 104호로 시작되는 숲속의집 호실은 뷰가 좋아 가장 인기 좋다는 100단위 숙소를 지나서
산언덕에 위치한 우리 숙소도착!

한호실당 한대만 숙소주차장에 주차가 가능해서 2대이상 차를 가지고오면

휴양림 입구 주차장에 주차 후 한대로만 이동할수있다.
하동편백자연휴양림 입구 사무실에서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신다.
예약자 신분증을 제시하고 쓰레기봉투 3장을 1000원에 구매하고 키를 받아 숲속 깊숙히 들어간다.

숲이 우거지고 깊어 어두울때 숙소 입실하면 무섭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나무가 우거지고 숙소는 산속 깊고 높은곳에 있다
그래서 더 멋졌던 하동편백자연휴양림!


쭉쭉 뻗은 나무들을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하동편백자연휴양림은 어린시절 일본에서 생활하던 김용지 선생님이 6.25로 벌거숭이로 변한

산야를 보고 일본에서 편백나무 묘목을 가져와 조림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일부를 하동군에 기부채납하여 편백휴양림으로 조성하였다고 한다

편백나무들이 키가 저렇게 컷나 싶을 정도로 15m 키의 편백나무는 그 위세가 웅장하다 못해 경이롭다
숲길과 산책로는 1코스,2코스,3코스로 코스별로 한적하게 돌아 볼 수 있고
휴식공간으로 숲길과 팔각정, 벤치 등이 있다고 하는데 날씨가 허락치 않아 아쉬웠다


숙소는 6인 수용인원인 만큼 크고 깨끗하다.
작은방과 거실겸 주방,화장실로 각호실마다 별채처럼 단독으로 지었다.
요금은 성수기 4인기준 11만원
비수기 8만원 이다

작은방 쪽으로 테라스가 있고 테라스에서 고기를 구울수있는데 숯불사용은 불가하나

가스버너 정도는 허용이 된다고하여 우리는 가스버너로 삼겹살 파티를 했다.

에어컨도 있는데 TV가 없다.
성인들만 있어서인지
나름 이것 또한 오랜만에 경험이다.
이불은 깨끗했으나 온돌방에 요가 너무 얇아 그점은 불편했다


운무가 계곡을 타고 내려왔다 오르는 멋진 광경은 이 깊은숲에서만 느낄수있는 장관이리라.


비오는 이른 아침 안개자욱한 편백나무 숲을 거닐며 운무가 자욱한 길도 걸어본다
제법 몽환적이다 ㅋㅋ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숲길을 이른 아침 추적거리는 빗속에서 안개 자욱한 숲길을 도란도란 거닐었다
영화속에서나 나올법한 안개가 숲길에 자욱히 깔렸다 사라지곤 하는 하동편백자연휴양림 숲길을 퇴실하여

박경리 작가, 토지의 주무대인 최참판댁과 평화롭기 그지없는 평사리 평야로 향한다

최참판댁 안내도

최참댁에 도착하니 이곳은 세트장이라는 사실!
최참댁은 공무원 한분의 아이디어를 내어 토지의 주무대인 이곳에 최참판댁과 마을을 꾸렸다고 한다
무튼 공무원 한분의 아이디어로 이 많은 관광객을 유치 할수있다는건 박수받을 일이다

마을은 잘조성되어 볼거리 먹거리가 많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하동 최참판댁


박경리문학관도 있으며 한옥체험도 가능하다

평사리평야

멀리 섬진강과 평사리 평야는
내가 본 최고의 풍경으로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다

최참댁에서 보이는 평사리 평야가 곧 힐링이었다.

최참판댁에서 보는 평사리평야

주변 가볼만한곳 으로 녹차체험도 가능한곳도 있고 섬진강을 내려다보며 차를 마실수 카페 스타웨이도 있다는데
이튼날은 비가 억수로 퍼부어 일찍 일정을 마무리하고 서둘러 귀가길에 올랏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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