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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제철요리 건새우 마늘종볶음 만들기

by 청향 정안당 2021. 4. 12.

오랜만에 요리 포스팅을 올려본다.
숙제라도 하듯 포스팅하던 습관이 어느 날부터 바쁘다는 핑계로 서서히 뜸해지기 시작했다.
새로운 음식 만들면 블로그 쓴다고 사진을 찍으랴 난리법석을 떨곤 했는데

지금은 사진찍는것이 큰 맘먹어야 하는 일이 되어버렸다.

요즘 시장에 나가면 각종 봄나물이 다양하게 나와있다.
두릅이며 곰취며 미나리, 홑잎나물, 엄나무순, 머위나물도 맛있는 제철이다.

'벌써 마늘종이 나왔네' 하며 무척 즐기는 마늘종은 아니어도 이때만

먹을 수 있는 마늘종이니 한 번은 마른 새우 넣고 볶아야 봄을 제대로 먹는 기분이다.



마늘종장아찌는 좀 더 있다 담아야 하니 여린 마늘종으로

마른 새우마늘종볶음을 해볼 요량이다.
건새우로 마늘종볶음은 마른 새우와 마늘종만 있으면 되는 간단한 요리다.

10분 정도면 뚝딱 만드는 밑반찬이기도 하다.

마른새우 마늘종볶음

마른 새우 마늘종 볶음

마른 새우(건새우) 100g, 마늘종 손질한 것 200g,
마늘종을 한줌 정도 되는 한단을 사서 손질하면
대략 200g 정도 나온다.
양념장: 진간장 2스푼, 올리고당 1스푼, 매실엑기스 1스푼,
맛술 1스푼, 들기름 1스푼, 통깨1스푼.

마늘종 데칠 때 쓸 굵은소금 반 스푼.

만드는 방법
1. 마늘종을 마디가 있는 부분을 잘라서 4cm~5cm 길이로 잘라 씻어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마디가 있는 부분을 잘라 준다

요리는 편하고 간단하게 하는 편이라 손쉽게 가위로..

꽃대 부분은 아깝지만 요리 후 식감이 안 좋으니 버린다

먹기좋은 크기4cm으로 자른다.

2. 마늘종이 요즘은 연해서 그냥 볶아도 되지만 나는
끓은 물에 한번 데쳐서 볶는다.

냄비에 마늘종이 잠길만큼 물을 넣고 물이 끓으면 소금 반 스푼을 넣고

손질한 마늘종을 1분간 데쳐서 찬물에 담가 열기를 식힌 후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3. 건새우는 체에 받쳐 가시 등 부스러기를 털어 팬을 약불에서

새우를 한번 덕어주면(볶아주면) 습기도 제거된다.
어른들만 먹어서 새우 머리 손질을 안 하고 볶았지만 어린이가 먹을 경우

다칠 수가 있으니 머리는 떼어낸다.
볶아준 새우는 체에 밭쳐 털어내면 깔끔한 요리를 만들 수 있다.



4. 볼에 분량의 양념장을 만든다.
진간장 2스푼, 올리고당 1스푼, 매실액 1스푼, 맛술 1스푼을 넣고 잘 섞이도록 저어 놓는다.


5.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물기 뺀 마늘종을 3분간 볶다가
양념장을 2/3만 부어준다.
마늘종에 간이 밴듯하면 새우를 넣고 볶다가 간이 부족하면 남은 양념장을 조금씩 넣어주면서 간을 맞춘다.
오래 볶으면 마늘종과 새우가 색이 어두워지니 오래 볶지 않는다.
완성된 마른 새우 마늘종 볶음에 통깨를 뿌리면 완성!

마른새우 마늘종 볶음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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