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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청주 육거리 시장 기름짜는집 충북방앗간의 기름짜는 풍경

by 청향 정안당 2021. 2. 8.

참기름과 들기름은 기름 짜는 방앗간에서 짜서 먹는 것이 풍미와 맛이 

더 좋아 항상 방앗간에서 짜서 먹는다.

그래서 단골 기름집인 청주 육거리 시장에 있는 충북 방앗간을 찾았다.

친절하고 단골이라 그런지 왠지 믿음도 가는 곳이라 기름을 짤 때는 

단골을 찾게 되는 습관이 있다.

충북 방앗간

재래시장안에 있어 기름 짜는 동안 시장에서 장도 보고

구경도 하는 재미는 덤이다.

 

기름집 안에는 시골에서 농사지은 참깨나 들깨 그리고 고추를 가지고 나오신

할머니들이 가게 안에 마련된 의자에서 

이야기보따리를 풀고 계시는 모습은 정겹기 그지없는 모습이다.

 

볶은깨를 기름짜는기계에 붓는다

깨를 가져가면 깨끗이 세척하고 볶아서 기름을 짜서 가져온다.

또는 방앗간에서 깨를 사서 기름을 짤수도 있는데

보통 2시간 정도면 찾아 올수 있다.

한꺼번에 많이 짜지 않고 자주 짜서 먹는 것을 선호하는 성격이라

3kg씩 짯다.

들기름은 깨를 볶지 않고 짜서 일반 들기름보다 색이 맑다.

여름에 짜는 들기름은 깨를 살짝 볶아서 짜기도 하는데 겨울인지라 생기름으로

짜서 볶음 할 때 주로 사용하는데 참기름보다는 들기름을 더 많이 먹긴 한다.

 

깨를 볶는 과정

참기름은 마트에서 파는 기름보다 훨씬 풍미가 뛰어나서 좀 수고스럽지만 

방앗간을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

 

삶의 현장이기도 한 재래시장에서 기름집에서 기름 짜는 풍경을 담아 보았다.

충북 방앗간은 일요일은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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