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드로잉 소장품전과 회색 숨 전시를 보고..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 수장고를 새롭게 개편하면서 드로잉 소장품전과

권민호 작가의 회색 숨이 열리고 있어
미리 예약하고 방문했다.

코로나 19로 예약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4시에 입장이 마감되니 참고하여 헛걸음하는 시간낭비 없으시길 바란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딸이 미술 전공이라 가끔 가곤 하는데 이번 방문은

수장고가 새롭게 개편되어 같은 작품으로 지루한 감을 주던 예전과는

사뭇 다른 새로운 느낌이었다.

예전에 비해 훨씬 보기좋고 관람하기에 수장고 개편으로 변화가 있어 새로운 전시회에 온 느낌을 받았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수장고인 만큼 전시에 거의 변화를 못 느끼곤 하는데
이번 개편으로 드로잉전도 있고 1층 로비와
미술관 외벽에 진행되는 권민호의 회색 숨,
그리고 1층 개방 수장고에는 새로운 조각 등 더 많은
작품을 볼수있있고
특히 야외잔듸광장에서는 <MMCM 미술원>
증강현실(AR)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야외잔듸광장 증강현실 프로젝트

앱을 다운로드하여 야외 잔디광장에서 핸드폰으로 증강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에 전시된 조각 작품들이 살아 움직이듯 입체적으로 나타난다.

미술관에서 입장할 때 받은 엽서에 QR코드를 스캔하면 어디서든 증강현실 체험을 맛보기로 할 수 있어
어린이 동반 방문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MMCA미술원 엽서

엽서에 있는 증강현실.

새삼 우리는 지금 어느 시대에 살고 있는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새로운 증강현실 체험이다.

1층 로비와 미술관 외벽에 설치된 권민호 작가의
회색 숨은 산업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내뿜고 마시는 숨이 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산업화의 상징,

공장의 굴뚝에서 품어져 나오는 연기가 길게 남는다.

권미호의 회색 숨

회섹 숨,미술관 외벽을 증강현실로 보다.

4층 <풍경을 그려내는 법>
미술에서 풍경이라는 소재는 떼어낼 수 없는 소재중 하나이듯

작품마다 풍경이라는 소재를 어떻게 보고 느끼며 표현했는지 볼 수 있는 공간이다.

'풍경의 해석'

'시선과 색채'

'재료의 변형'이라는
주제로 나누어 전시된 작품들은 어떤 기법과 재료로
어떤 색채를 담아냈는지 소장된 작품을 개방하고 있다.

강운작  공기와 꿈. 한지.

 

이귀영, 교차된 공간 광화문 캔버스에 아크릴

 

황선태 작

코로나로 예전같이 관람객이 많진 않았지만 미술관에서
그림에 심취하듯 보는 관람객을 보면 정말 부럽다.
눈으로만 그림을 보는 내겐 참 부러운 모습이다.
젊은 연인은 작품 앞에 서서 한참을 작품 얘길 하는 모습이
그렇게 예뻐 보일 수가 없다.

조용조용 3층으로 내려온다.
드로잉 소장품 전이다.
드로잉은 20세기에 들어 그 가치와 평가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오늘날 드로잉은 단순한 완성작을 위한 밑그림이나 스케치가

아닌 그 자체의 독립성을 인정받고.
다른 영역과 끊임없이 교류하며 조건을 넘어 새로운 미학적 가치를

담아내기 위해 그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다소 드로잉 소장품전이라고 해서 드로잉도 소장하고 있구나 정도였는데

드로잉이라는 영역에 대한 생각의 확장을 넓혀준 글이라 옮겨보았다.

 

 

특별 수장고는 드로잉 소장품이 800여 점으로
이중섭의 <소년> 유영국의 <산 > 원석연의 <개미 > 백남준의 <고지도 l> 등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원석연 개미

드로잉전은 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슬리퍼로 바꿔 신고 들어간다.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은 모든 전시가 무료다.
잔디광장에서 증강현실과 엽서 QR코드를 스캔해서
어디서든 증강현실 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은 

전혀 새로운 체험이라 특히 기억에 남는다.
드로잉의 새로운 개념 확장 또한 재미있는 기회였다.
개방 수장고인 미술관 체험은 많은 가치와 경험을 줄 것이라 믿기에 방문을 추천한다.

관람시간은
화~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매주 월요일, 1월 1일 휴관.

코로나 19로 예약 필수다.
입장료 무료.

주차는 문화 제조창 C 통합주차장.
(주차장 주소:청주시 청원구 덕벌로 30)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청주시 청원구 상당로 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