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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동태조림, 알토란 레시피 활용해서 만들어 보기

by 청향 정안당 2020. 12. 4.

동태찌개를 세 마리를 사 와 두 마리는 동태찌개로 끓이고 한 마리를 조림으로 하려고 남겨두었던 한 마리를
오늘은 동태 조림을 만들었다.

알토란에서 임성근 조리장은 꽈리고추를 넣어 동태 꽈리고추 조림으로 했는데 이번에는 꽈리고추가 없어 양념만을 활용했다.

방송에서는 두 마리로 만들었는데 나는 한번 먹을 양으로 한 마리가 적당해서 양념장도 반으로 줄였다.
식구가 적으면 한 마리로 충분하다.
남은 음식 데워서 다시 먹는 것도 싫어하는 까탈스러운 식구들 입맛이라 한 마리가 정량이었다.

 

동태조림

 

동태 한 마리로 맛깔스럽게 졸여서 만든 동태 조림은
한 끼 식탁을 풍요롭게 만들어주었다.
돼지고기 넣고 끓인 동태찌개도 깊은 맛이 있어 만족해서 조림도 사뭇 기대하며 비록 임성근 조리장의 꽈리고추는 없었지만 아쉽지 않은 동태 조림이었다.


재료도 간단해서 특히 좋았는데
코다리 조림에도 조리법이나 양념장이 같다고 한다.
그래서 다음에는 코다리도 이 양념장으로 조려보려고 한다.

동태는 꽁꽁 언 것이 좋은 것으로 해동하지 않은 것으로 준비한다.

재료: (모든 재료는 임성근 선생님의 재료를 반으로 줄임 것임)
동태 한 마리, 꽈리고추 10개, 대파 1대, 양파 반개, 감자 1개 또는 무 반토막.


양념장:
진간장 3큰술, 생강즙 반 큰 술, 물엿 3큰술, 고춧가루 2큰술 고추장 2큰술, 소주 4큰술, 설탕 1큰술, 다진 마늘 2큰술, 후춧가루 약간. 쌀뜨물 2컵.

알토란동태조림



만드는 방법:
1. 동태를 지느러미와 내장을 손질해서 먹기 좋은 크기로 토막을 내서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감자는 껍질을 벗겨 크기에 따라 4~6조각으로 자른다.
감자는 밥 비벼먹기에 좋다.
나는 무도 남은 게 있어 무조림도 좋아해서 냄비에 깔릴 정도로만 넣었다.
양파도 감자 크기로 썬다.

양념장을 만든다


2. 넓은 냄비에 감자와 양파를 깔고 손질한 동태를 올린다.
3. 볼에 양념장 재료인 진간장, 고춧가루, 고추장, 마늘, 생강, 물엿, 소주를 분량대로 넣고 잘 섞는다.
양념장에 쌀뜨물 2컵을 넣고 저어서 동태 위에 부어준다.
국물로 밥 비벼먹을 생각으로 여유 있게 쌀뜨물을 부었다.
국물이 자작한 걸 좋아하면 반 컵 줄여서 붓는다.

동태위에 양념장을 부어준다


4. 센 불에서 졸여서 수분을 날린다.
수분이 빨리 증발하기 위해서 넓은 팬을 사용하는 게 요리 팁이다.
5. 국물이 자작해지면 양끝을 자른 꽈리고추와 어슷 썬 대파를 넣고 한소끔 끓으면 불을 끈다.

동태조림

가격도 착하고 겨울 동태는 알도 꽉차 깊은 맛이 있는 국민 생선이다.
남편은 국물요리를 좋아해서 동태찌개를 좋아하지만 이번 동태 조림도 맛있다며 갓 지은 밥에 감자와 국물 얹어 

참기름 한 방울 넣고 김가루 넣어 비벼먹었다.
양념장이 맛있는 알토란 동태조림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밥도둑 동태조림이다.
값싼 동태로 얼큰하게 조려 따뜻한 겨울나시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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