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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청주근교 조용한 사찰 청주 <보살사>에서

by 청향 정안당 2020. 5. 25.

청주 근교 조용한 사찰 <보살사>에서.

낙가산 남쪽 기슭에는 청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보살사가 아담하게 자리잡고 있다.
오랜 역사만큼 보살사는 충북 유형 문화재가 여러점있으며
사찰을 조용히 걷다보면 마음이 편해지는 곳이다.

청주 보살사 어느봄날에 찍은 사진이다

지금은 초파일 행사로 연등이 화려하지만 평상시 보살사는 조용하고 아담하며 새소리와 바람소리만 들리는 사찰이다.

이번 방문은 연등으로 사찰의 아름다움을 담지 못했다.

고즈넉한 사찰 본래의 모습은 담지 못했지만 연등으로 꾸며진 새로운 모습을 담아본다

 

어느 봄날에 왔을때는 담쟁이가 막 새싹이 올라오고 있었는데 지금은 초록이 너무 예쁘다.
보살사는 일주문이 없는 대신 입구를 지키는 담쟁이와
커다란 나무가 일주문 역활을 한다.

보살사는 극락보전, 명부전, 삼성각과 요사채가 있다.
보살사는 신라 진흥왕 28년 법주사를 창건한 의신대사가 세운 유서깊은 사찰이다.
보살사 극락보전은 아미타불을 모시고 있으며 앞면 3칸 옆면 2칸의 규모로 지붕 옆면이 사람 인 자 모양의 맞배지붕이다.
보살사로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아름다운 지붕이다
나는 저 화려한듯 소박한 처마의 모습이 너무 좋다.

극락보전 맞배지붕(어느 봄날에 찍은 사진을 올린다)

 

사찰의 고즈넉한 모습은 담지 못했지만 화려한 연등의 물결을 담아본다.

극락보전에는 중앙에 아미타불과 충북유형문화재 제24호인 석조 이존병립래상과 지장보살상, 삼존불이
봉안되어 있다

극락보전

석조 이존병립여래상은 불상 2구가 나란히 서있는 여래상으로 통일신라 불상으로 화강암 하나를 다듬어
여래 2구를 앞을 보고 계신 두 부처님이다.
불공 드리는 분이 계셔 가까이 찍지 못했지만 사진에는 작게나마 담았다.
보물 1258호인 영산회괘불도는 현재 보살사에는 없다.

 

극락보전 앞에는 충북 유형문화재 제65호인 오층석탑은
1703년 높이 348cm로 극락보전과 어울려 석탑도 소박해보인다.
조선 중기의 석탑 양식을 고증하는데 중요한 자료 라고 한다.

보살사 오층석탑

극락보전을 옆으로 명부전이 있다.
명부전은 지장보살을 모시고 있으며 죽은이의 넋을 인도하며 극락왕생하도록 기원하는 전각이다.

명부전 지장보살을 모셨다.

명부전옆으로 난 돌계단을 오르면 우니나라 토속신앙의
산신 칠성 독성을 봉안한 삼성각이 있고 삼성각 뒤로는 낙가산의 푸르름이 새소리와 바람소리로 한결 편안해진다.

보살사 삼성각
삼성각

사찰 주변으로 좋은 글귀가 많이 써있어서 그 글귀도 천천히 읽어보며 걸다보면 이 조용한 사찰 보살사에서
뭔가 하나 얻어가는 느낌도 든다.

 보살사는 모든 나그네에게 열려있는 공간이라는 친절한 청함도 있어 더 편한 공간이다.

보살사 약수터

보살사 입구에는 물맛이 좋은지 약수 받으러 오시는 분들이 여럿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초파일의 행사로 사찰은 연등의 갖가지 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가끔은 쉼이 필요할때 낙가산의 푸르름과 함께 여유를 가져보고 싶을때 찿아오고 싶은 곳이다.

청주 보살사 위치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낙가산로 168.

주차:
보살사 입구 약수터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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