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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백제의미소 서산 마애삼존상과 개심사 청벚꽂 나들이

by 청향 정안당 2020. 5. 1.

백제의 미소 서산 마애여래삼존불상과 개심사 청벚꽂 나들이

당진 아그로랜드에서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불상으로 가는길은 온통 초록이다.
목초지가 길양옆으로 초록으로 덮여있고 호수도있어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색이 없는 길이다.
이국적인 풍경이 이번 여행을 한껏 들뜨게 한다.

서산 용현리에 도착하여 마애여래삼존상 으로 가는길은 계곡을 끼고 계단을 한동안 오르다보면 관리소가 나오고
불이문을 지나서 몇계단 올라가면 바위에 새겨진 삼존불이
자비로운 미소로 관람객을 맞이한다

서산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마애불은 절벽이나 거대한 바위면에 불교의 주제나
내용을 형상화한 것이며
여래는 진라에 도달한 사람이란 틋으로 부처의 열가지 이름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서산 마애여래삼존상은 특히 백제의 미소로도 잘알려져있는데 여래상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구슬을 손에 쥔 보살상, 오른쪽에는 반가사유상 이 새겨져있다.

서산마애여래삼존상의 여래상 미소

백제의 미소를 가장 잘 느낄수있는시간은
하절기 오전 10시15~30분경이라고 한다.

마애여래삼존상을 발견하게된 일화가 유홍준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3권에 저술했는데 보원사터를 조사하던 홍사준선생이 마을사람이나 나무꾼에게
혹시 탑이나 부처 새겨진것을 본일이 있는지 물어보고 다니던 중 한 나무꾼이 인바위에 환하게 웃고있는
산신령이 한 분 새겨져 있고 양옆으로 본마누라와
작은 마누라가 있는데 작은 마누라는 의자에 다리 꼬고 앉아서 손가락으로 볼따구를 찌르면서 약올리는 시늉을 하고 있고 본마누라는 장돌을 쥐고 집어던질 태세를 하고 있는 바위가있다고 하여 발견하게된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유홍준님에 의하면 서산 마애불은 바위의 조건이 왼쪽은 높고 오른쪽이 낮다고 한다.
여래상의 조각이 오른쪽어깨가 바위에 얕게붙어있고 왼쪽어깨는 바위면에 높게 솟게 새겨있어서 보는이가 자연스럽게 느낄수 있다한다.
큰바워가 마치 처마 역활을 하면 마애여래삼존상을 보호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마애여래삼존상 바위아래에는 봄맞이 들꽃이 하늘거리고
보원사지터가 가까이 있다고해서 온김에 보원사지터를
보기로했다.
여행을 하다보면 이렇게 새로운 유적지도 볼수있는것이 여행의 또 다른 매력아닐까 한다.

서산보원사 당간지주
서산 보원사 오층석탑

보원사는 빈터만 남아 당간지주와 오층석탑만이 우뚝솟아
옛 규모을 짐작케 한다.
오층석탑은 잘조성된 옛터에 홀로 남아 한층 아름답고 감흥을준다.

이제 충남 4대 사찰중 하나인 개심사를 이번에는 청벚꽃을 보기위해 방문한다.

서산 개심사
개심사 오층석탑과 대웅전

개심사는 초파일 연등 철구조물이 설치되어 있어서 구조물이 아름다운 대웅전을 가린다.

명부전앞 청벚꽃이 너무 아릅답다.
신비롭기까지한 청벚꽃앞에서 한참을 서성이고 벚꽃으로 유명한 개심사에는 사진찍는 작가와 관람객으로 사람이 엄청 많다.

자연이 선사하는 아름다움에 감탄하며 맘껏 자연에 취한
이번 여행, 포스팅을 여기서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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