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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공산성, 웅진 백제의 왕성을 걷다.

by 청향 정안당 2020. 4. 4.

공주 공산성은 송산리 고분군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공주의 아름다운 우리나라 문화유산이다.

 

백제 유적지구로는 공주의 공산성,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고분군, 부여 관복리 유적및 부소산성,능산리 고분군. 정림사지등이 있다.

공산성은 백제때는 웅진성이라고 했으나 고려때부터 공산성으로 불렸다고 한다.

 

공주 공산성은 아직은 벚꽃이나 봄꽃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봄바람을 맞으며 유유자적 성곽을 오르락 내리락 걷기 좋은 곳이다.

아직은 아름드리 나무에 푸르른 나뭇잎을 걸치지않아 다소 황량한 느낌을 주는 감도 없지 않다.

 

공산성은 백제 의자왕이 나당 연합군과 마지막 항전을 하던 곳이기도 하며 금강변의 자연지형을 최대한 이용한 천혜의 요새다.

금강 철길을 건너면서 부터  뭔가 아늑함을 느끼게 되는 공산성은 옆으로 금강이 흐르고 공주 구도심이 자리잡고 있다.

 

 

 

금서루 입구쪽으로 세계유산 이라는 커다란 안내가 있고 길따라 공주에 기여했던 인물의 비석들을 한곳에 모아 놓았다.

 

 

성안에서 본 금서루.

공산성 안에는영동루, 진남루, 공북루, 금서루 4개의 대표적인 누각이 있고 그 중 하나다.

금서루에서는하절기에 주말마다 수문병의 근무교대식을 재현하고 있다.

 

 

우리는 금서루와 공북루만 보고 돌아나왔다. 공북루안에는 이렇게 한자로 된 현판?이 많이 걸려 있더라는 . .

 

 

 

공북루에서 바라 본 금강과 공주 시가지. 시야가 확 트인다.

 

 

공산성안에 유일하게 있는 전통 사찰 영은사.

임진왜란때는 승병교육도하고 호서지방의 호국 사찰이었다고 한다.

 

사찰은 작고 아담하다.

원통전과 관일루 그리고 요사채가 있고 관일루 앞에는 나그네 목마름을 식혀줄 약수터와 커다란 나무가 입구를 지키고 있다.

 

 

 

영은사 앞으로 돌담길이 나있고 그 돌담길로 들어가면 연지와 만하루가 우릴 맞는다.

 

 

이 돌담길은 낮고 좁아서 겨우 한 사람이 머리숙이고 드나들어야 할 정도다

그래도 길은 참 예쁘다.

 

 

 

 

연지와 만하루

 

연지

 

만하루 앞에는 금강이 흐르고 공산성을 방어하는 기능과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연지는 공산성안에서 사용할 물을 저장했던 연못이다.

 

연지는 아래로 내려갈수록 좁아지는 형태로 그 깊이가 눈으로 보아도 상당하다.

때이른 날벌레 떼들이 달려들어 도망치듯 돌아나왔다.

 

 

만하루를 뒤로 하고 성곽위로 돌아오다 보면 금강이 끼고 우람한 나무들이 세월을 말해주듯 각양 각색의 깃발들과 함께 공산성을 지키고 있다.

 

 

공북루와 성안 마을으로 왕궁지가 있고 왕궁지의 연지 유적도 있다.

옛터만 남아있지만 잘 설명되어 있고 2011년에는 백제 최후의 칠갑옷이 발견 되기도 하였다.

 

 

 

 

이렇게 한적하게 걸을 수 있는 오솔길도 있다.

 

 

이름모를 꽃이 특이해서 담아도 보고

 

 

 

공산성안에 핀 목련

 

공산성의 야경은 유명한데 공사중으로 가림막이..ㅜㅜ

 

공산성 입장료:성인1200원

청소년:800원

어린이:600원

 

주차료는 무료

 

공산성 휴일:설날 당일과 추석 당일

 

공주 유적지를 도는 고마열차 코스:공산성-송산리고분군-공주 한옥마을- 국립공주박물관

 

웅진성 수문교대식:하절기 매주 토,일요일 우전 11시!오후 5시 매시 정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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