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시작하며 첫 포스팅은 여행으로 잡았다.
봄바람이 제법 차갑게 느껴지는 날이지만 우린 문경으로 떠나기로 했다.
지금은 폐역이 된 기차역, 주평역으로 고~고!!
주평역은 문경에 있는 역사로 이젠 기차는 다니지않고 녹슨 철길만이 남아있는 아주 작은 간이역이다.
1956년에 만들어진 주평역은 1995년 까지 주민들의 발과 사연들을 실어 나르던 여객열차는
1995년에 여객 취급을 중단하고 그 후 석탄을 실어나르던 화물열차도 2018을 끝으로 문을 닫은 역사이다.
점촌에서 진남을 구간으로 오고가던 문경선의 주평역은 완목신호기, 통표폐색기등 오래된 철도시설물이
갖추어진 몇 안되는 역이라고 한다.
이제는 멈춰선 기찻길에서 낭만과 여유를 맘껏 누려보기로 한다.
소박한 시골 마을의 한가로운 풍경과 함께 조용히 걷기 좋은 길.주평역 기찻길.
완목신호기
내 어릴적 기차를 타고 땡땡거리던 그 신호기인가 궁굼증을 가져 본다.
주평역사는 굳게 닫혀 있고..
인적 끊긴 역사에 얼마나 많은 사연들이 묻혀 있을까?
지금은 비록 멈추었지만 열차들이 얼마나 많이 들고낫을지 여러 갈래로 갈라지는 이 철길로 알수있다.
기차는 멈추었지만 철길에서 추억을 소환하고 또 새로운 추억을 만들며 인생샷도 남기고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저 멀리서 기차가 들어오는 상상을 해본다.
기차가 멈춰선 이 철길에서 아직은 차가운 봄바람을 맞으며 녹슨 철길을 걸으며 낭만과 여유로움을 맘낏한 하루였다.
주평역 주소: 경북 문경시 양달마길29 (신기동)
주차: 역사 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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