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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꽁치 무조림, 통조림 꽁치로 만드는 밥도둑 반찬.

by 청향 정안당 2020. 10. 14.

마치 비상식량이듯 항상 통조림을 사다 쟁여 놓는 습관이 있어 밑반찬이 부족할 날 하나 꺼내

뚝딱 만들기 편하다.

꽁치 통조림이나 고등어 통조림 또는 스팸을 마트에서 세일하면 한두 개씩 사다 놓곤 하는데

반찬 없는 날 유용하다.

오늘은 무가 있어서 무 넣고 짭조름하게 국물을 자글자글 졸여 지져먹는 꽁치 무조림을 만들었다.

 

 

꽁치의 붉은 살에는  B12가 풍부해서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되며 단백질이 풍부하며, 불포화 지방산인

꽁치는 성인병예방에도 좋은 식재료다.

구이로 먹어도 아주 맛있는 꽁치는 10월부터 12월이 제철인데 요즘은 사시사철 쉽고 싸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이기도 해서 겨울이면 꽁치김치찌개,
여름에는 꽁치 소금구이로 자주 먹곤 하는 아주 유용한 재료다.
시래기 넣고 조리는 시래기 꽁치조림은 특식같이 맛있는 반찬이기도 하다.



 

꽁치통조림으로 만드는 꽁치 무조림 재료:

꽁치 통조림 한개, 무 두께 4cm 한토막, 양파 반개, 청양고추 1개~2개, 홍고추 1개.

다진 마늘 1스푼, 다진 생강 1/2 티스푼, 파 1대, 다시마 4x5cm 5장, 후추 약간.

생수 또는 쌀뜨물 종이컵으로 2컵.

 

양념 소스 재료:

진간장 3스푼, 맛술 2스푼, 고춧가루 3스푼, 멸치액젓이나 참치액젓 1스푼, 매실액 1스푼.

 

1. 무를 1.5~2cm 두께로 자른다.

 

2. 냄비에 생수나 쌀뜨물을 넣고 다시마를 넣고 무 썬 것을 넣고 육수를 먼저 낸다.

5분 정도 육수를 내다가 다시마는 건지고 중불로 줄여 무 위에 고춧가루를 한 스푼 넣고 무에 

고춧가루 색이 배도록 자글자글 끓인다.

무가 푹 익어 무를 정도로 익어야 무가 맛있으므로 푹 익힌다.

 

3. 육수를 만드는 동안 양파 반개를 도톰한 두께로 썰고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어슷썰기 한다.

홍고추가 없으면 색을 내려는 것이니 없으면 생략하고 청량고추는 맵고 칼칼한 게 먹고 싶으면

2개 정도 준비하고 식성에 따라 조절한다. 

 

4. 통조림 꽁치를 체에 밭쳐 통조림 통 안에 국물은 버리고 뜨거운 물을 부어 꽁치를 샤워시켜서 

통조림의 기름을 씻어낸다.

 

5. 그릇에 고춧가루 2스푼, 진간장 3스푼, 맛술, 매실액, 액젓, 마늘 , 생강을 분량대로 넣어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6. 끓고 있는 무 위에 꽁치를 올리고 썬 양파를 올린 후 청, 홍고추 어슷 썬 것을 올리고 양념장을 

끼얹어서 국물이 자작할 정도로 조려지면 어슷썬 파를 올린다.

우리네는 꽁치보다 푹 무를 정도로 익은 무를 더 좋아해서 무를 넣고 조리는데 무가 없으면

감자를 넣고 조려도 맛있다.

간이 부족하면 액젓을 추가한다.

 

푹 익은 무와 공치로 하얀 쌀밥 위에 올려 먹으면 꿀맛으로 완전 밥도둑이다.

손쉬운 반찬이니 바람 부는 가을날 한번 만들어 드셔 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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