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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전복 오리백숙으로 원기회복 해요

by 청향 정안당 2020. 5. 9.

오리 전복 백숙으로 원기회복하기

전복장 만들고 몇마리 남겨 전복 오리백숙을 만들었다.
사실 오리백숙은 처음인지라 오리 특유의 노린내를 어떻게 잡아야할지 다뒤져서 결국은 스스로 합격점을 주는 전복오리백숙 만들기에 성공했다.

전복의 효능은 지난번 전복장에서 포스팅해서 오늘은 오리의 효능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한다.

오리는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육류로 오리하면 보양식이 떠오를 정도로 원기회복에 좋은 고기다.
동맥경화, 고혈압등 성인병예방에 좋은 건강 식품이며
각종 중금속 해독작용이 뛰어나며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식품으로 단백질이 풍부하나 열량은 낮아서 오리기름도 부담없이 먹을수 있는 보양식품이다.
오리만으로도 훌륭한 음식인데 전복장조림에 안쓴 전복내장까지 넉넉히 넣어서 오리전복백숙을 만들었다.

오리전복 백숙 만들기:
재료:
오리 1.6kg 한마리, 녹두1컵(없으면 패스), 찹쌀1컵,
전복 4마리,
마늘 10개, 대추 10개, 백숙용 한약재 티백1포, 생강2~3조각, 정종 작은것으로 1병, 부추 한줌.
있으면 강황 약간.

오리전복백숙 만들기:

1.찹쌀을 한시간정도 불리고 구수하게 백숙맛을 내고 싶으면 녹두를 한시간 이상을 불려 박박 문지르듯 껍질을 벗겨지게 씻는다.

2. 전복을 솔로 전복을 깨끗이 닦아서 숟가락으로 전복을 떼어내고 전복 입은 잘라낸다.
오리백숙에는 전복 내장에 붙어있는 시커먼 모래주머니를 잘라내고 나는 내장을 통으로 썻다.
씹히는게 싫으면 내장을 백숙에 넣을때 터트려서 넣어도 된다.

생강조각과 마늘은 냉동실에 얼려 놓은거이다

3. 오리는 손질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기름이 생각보다 너무 두꺼워서 놀랐다.

삼계탕을 할때도 껍질이 싫어 다 벗겨써서 오리 기름은 좋다고 하지만 백숙에서 껍질 씹히는게 싫어 다 벗겨냈다.
나는 점점 살벌한 여인네가 되어간다.
모든 고기의 껍질을 벗겨내는 칼질하는 여인..

껍질을 살짝 들면 칼끝으로 살살 긁듯이 껍질을 벗긴다.

껍질을 벗겨내는 수고없이 한번 데쳐내면 굳이 껍질을 벗길 필요는 없다.
식감만 거북하지 않으면 불포화지방산 이니 그대로 써도 된다.

오리 목과 꽁지 부분은 시판되는 오리는 거의 제거되어 있는데 혹시 꽁지가 붙어있으면 꼭 제거해야 냄새를 줄일 수 있다.

껍질을 벗기고 싶으면 칼끝으로 오리 껍질을 살짝 들어가면서 살살 긁어주듯하면 어렵지 않게 벗겨졌다.

4. 오리를 잘못하면 오리 특유의 냄새가 나서 이 노린내를 잡아줘야 하는게 관건이다.
오리 배는 가운데를 가위로 잘라 안에 있는 핏덩이를 깨끗이 씻는다. 이렇게
손질한 오리에 정종을 오리가 잠길 정도로 부어 20분간 담가둔다

손질 된 오리 이렇게 보니 더 살벌하네 ㅜㅜ

이것이면 김수미쌤은 오리 냄새는 확실히 잡힌다고 한다.

냄새에는 민감한지라 나는 한번 데쳤다.
어차피 붙어있는 기름도 있어서 커단란 냄비에 오리 잠길만큼의 물을 부어 생강조각, 강황가루라도 있으면 한스푼 정도, 정종을 넣고 물이 팔팔 끓으면 오리를 넣어 한번 부르르 끓으면 얼른 꺼내 물에 씻는다.

5. 압력솥에 오리 잠길 만큼 물을 붓고 백숙용한약팩, 대추, 마늘,생강을 넣고 한시간 정도 푹 삶는다.

일반 냄비에 끓이는 시간은 두시간 정도 끓여야 부드럽게 먹을수 있다.
고기를 찔러 부드럽게 들어가면 잘 삶아진것이다.

강황을 가루를 넣어서 고기가 노란색이 들었다 ㅎ
한시간 삶아낸 전복오리백숙
한시간 압력솥에 푹 큻였다

6. 불린 찹쌀과 녹두는 압력솥에는 중간에 뚜껑을 열수 없어서 고기를 먼저 익혀서 건져내고 국물에 15분에에서 20분 정도 푹 끓였다. 이때 전복과 내장을 넣어서 같이 끓인다.
고기먹는 동안 죽은 충분히 익는다.

일반 냄비는 1시간 정도 끓이다 찹쌀 녹두 전복을 넣어 푹 익히면 된다.

부추는 식탁에 내기 전 국물에 살짝 담가 숨만 죽으면 고기랑 싸먹는다.

전복오리백숙
전복오리죽

처음 오리 사왔을때는 이걸 다 어떻게 먹지 했는데 껍질 벗기고 푹 익혀 뼈 골라내니 셋이서 죽까지 두번 먹을 정도 양이다.

힘든 주부 생활이지만 식구들 맛나게 먹었으니 이게 보상이다.

그렇다고 집에서 하는걸 추천하고 싶진 않다.
들이는 시간이 너무 걸려 어떻게 보면 외식도 그닥 나쁘진 않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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